효성그룹이 17일. 김용섭(56)∙송원표(60) 부사장 등 임원 26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김용섭 부사장, 송원표 부사장. (사진 = 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이 17일 김용섭(56)∙송원표(60) 부사장을 승진시키는 등 26명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효성그룹은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와 송원표 효성중공업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9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용섭 부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스판덱스PU장으로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진해고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효성 기술연구소 섬유소재연구실로 입사했다. 이후 스판덱스PU 구미공장장, 브라질 스판덱스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원사 부문의 글로벌 경영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송원표 부사장은 R&D, 설계, 개발 등 폭넓은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3년부터는 중공업PG 핵심사업인 차단기부문의 영업과 제작 전 부문을 총괄하며 관리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송 부사장은 성남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사를 거쳐 경남대 전기 석사를 취득했다. 1985년 효성중공업 기술연구소 분소전력팀으로 입사했으며, 전력PU 차단기 및 전장 사업총괄, 전력PU 차단기 및 신송전 사업총괄 등을 역임했다.

효성그룹은 "올해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불투명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한 인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의 육성을 이끌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VOC(Voice of Customer)를 통한 고객중심경영' 역시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48세'로 지난해에 이어 젊은 인재들이 대거 승진,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효성그룹
■(주)효성
<승진>
◇전무
▲구명신 비서실
◇상무보
▲임효성 경영전략실 ▲이창근 지원실
■효성티앤씨(주)
<승진>
◇부사장
▲김용섭 대표이사 겸 스판덱스PU장
◇상무
▲김영수 철강2PU장 ▲홍종진 가흥판매법인 광주분공사 총경리 ▲현광철 취저우 네오켐법인 총경리 ▲이인덕 밀라노법인장
◇상무보
▲고영철 나이론폴리에스터PU ▲최봉구 스판덱스PU ▲김성수 동나이법인 PTMG부문 공장장 ▲이정훈 재무실
■효성첨단소재(주)
<승진>
◇전무
▲이한주 테크니컬얀PU장 ▲김경환 효성 베트남 섬유타이어코드부문
◇상무
▲임성철 청도법인 카매트 사업 총경리 ▲안준모 베트남법인 스판덱스부문 생산담당 겸 공장장 ▲신덕수 경영전략실
◇상무보
▲천병호 가흥화섬법인 TY영업 부총경리
■효성중공업(주)
<승진>
◇부사장
▲송원표 전력PU 차단기·신송전 사업 총괄
◇전무
▲현철 기전PU장 ▲유호재 전력PU 국내영업·웰딩솔루션 담당
◇상무
▲박정호 전력PU 창원공장 초고압변압기 설계 담당 ▲박왕순 건설PU 정비사업 담당
◇상무보
▲최영식 전력PU ▲유균호 기전PU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주)
<승진>
◇상무
▲양천봉 전략 및 스토리지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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