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18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서 정윤숙 우정크리닝 대표이사를 제9대 회장으로 추대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 200여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정윤숙 대표의 추대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며 협회장으로서 공식 행보는 1월 말 시작된다.

정 신임회장은 대전여고를 졸업해 충남대학교에서 수학과를 전공했다. 1990년 7월 국내 세탁업으로서는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다. 여성경제인협회의 충북지회 1·2대 지회장을 거쳐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정 신임회장은 "여성기업이 한국경제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답을 찾는 협회장이 될 것"이라며 "내년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경제단체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과 함께 정 신임회장이 내세운 5대 중점 추진과제는 ▲5대 경제단체 진입을 위한 회원 확대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회 기능 개편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3대 사업(자금·투자 유치, 인력난 해소, 매출증대) 추진 ▲경제적 자립도 향상을 위한 예산 확대 ▲정책기능 강화로 대정부 건의 활성화 등으로 요약된다.

한편 여성경제인협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전국 18개 지회, 2600여개사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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