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전 NH투자증권 대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12일) 사측은 이베스트투자증권 직원들에게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김 전 대표가 내정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제 대주주는 LS그룹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84.6%를 가진 지앤에이(G&A)사모투자전문회사이지만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의 최대주주는 LS네트웍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신임 대표에 내정된 것을 확인했다"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전 대표가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김 전 대표가 LG투자증권 시절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연을 맺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한 후 32년 간 한 회사에서만 근무했다. 럭키증권이 인수, 합병되면서 LG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바뀌었지만 그는 줄곧 회사에 남았다.

2013년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5년에는 NH농협증권과의 합병으로 탄생한 NH투자증권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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