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계열사 호반의 흡수합병을 완수했다. 합병과정에서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미래전략실 대표(부사장)는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최대주주가 됐다.

11일 호반건설은 전날 공시를 통해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이 공시한 '최대주주등의 주식보유변동'에 따르면 김 대표는 호반의 주식을 호반건설 주식으로 교환받아 총 151만3705주를 확보했다. 지분율은 54.7%다.

이어 호반의 2대 주주였던 김 회장의 부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도 신주를 배정받아 지분율이 4.74%에서 10.8%(29만9930주)로 높아졌다. 호반건설의 최대주주였던 김 회장은 합병과정에서 지분율이 29.0%에서 10.5%(29만663주)로 감소했다.

합병을 마친 호반건설은 김 회장과 송종민 총괄사장, 박철희 사업부문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정성기 호반베르디움 대표이사와 우 이사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대표이사 3인과 김대헌 대표가 사내이사로 새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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