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 스키장을 5년 만에 정식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장일은 내달 7일이다.

부영그룹은 2016년 오투리조트 인수 후 스키장 시설을 개선한 뒤 9월부터 리프트 정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최근 제설기, 운영 장비 점검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 출자사였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008년 4300여억원을 들여 리조트,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시설로 개장한 곳이다. 부영그룹이 인수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초급, 중급, 상급코스 등 난도별 슬로프는 물론 가족 단위를 위한 눈썰매장도 추가됐다.

오투리조트는 개장에 맞춰 스키어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개장일 당일인 내달 7일에 한해 리프트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8~14일(7일간) 리프트권을 1만5000원의 단일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성비 좋은 스키·눈썰매 패키지도 마련했다. 비수기(12월 7~20일, 내년 2월 6~28일) 스키(리프트) 2인 패키지의 경우, 주중 실버(20평형)를 16만6000원에 이용가능하다. 눈썰매 패키지는 더욱 저렴하다. 2인용 비수기 주중 골드(30평형)는 객실 1박, 조식, 반일권(눈썰매)을 포함해 14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