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다음 달 초 계열사 공장 준공식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다.

2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내달 초 항공기엔진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노이를 방문한다.

김 회장의 해외 현장 방문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 순방 동행에 앞서 중국 내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출장에서 김 회장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과의 협력관계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8월 한화생명 등 계열사에서 모집한 자금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 전환우선주 8400만주를 4500억여원에 매입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에 진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테크윈·한화생명·㈜한화 등의 계열사들의 현지 사업장도 방문해 사업내용을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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