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이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총장을 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5년 설립 이후부터 포스코 회장이 이사장직을 겸임해 왔다. 하지만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설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이사장에 선임했다.

신임 김선욱 이사장은 법제처 처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총장 등을 지냈으며, 포스코청암재단 이사로 활동해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김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로서 포스코와 재단의 정신을 잘 알고 있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 후 첫 행사로 20일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국내 대학원으로 유학 온 우수 학생 2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5년부터 국내 유수 대학원에서 유학하는 석∙박사 과정 학생을 지원하는 아시아 한국유학 장학사업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까지 총 375명을 지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71년 지역사회 장학과 철강기능인력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제철장학회를 기반으로 2005년 9월 확대 개편된 재단이다. 글로벌 장학, 학술, 문화사업을 통해 아시아 국가간 상호 교류와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아시안펠로십, 사이언스펠로십, 청암상 시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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