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은 가운데 국내 당뇨병 환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286만명으로 2010년부터 매년 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는 신체 내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작용에 문제가 생겨 높은 혈당 수치가 지속되는 대사질환으로 과도한 당질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영양 섭취, 운동 등으로 관리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점차 당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도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 염려를 덜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정식품 '베지밀 에이스 두유'는 벌꿀에 함유된 당 성분인 팔라티노스를 사용해 당 수치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담백한 두유다. 팔라티노스는 설탕에 비해 소화 및 흡수 속도가 5분의 1 수준인 성분이다.

또 동의보감 및 각종 연구에서 당뇨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뽕잎을 47㎎ 함유하고 식물성 오메가3지방산 500㎎과 베타글루칸, 국산 검은콩, 칼슘, 비타민D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 등을 첨가해 건강을 위한 영양을 한층 강화했다.

이 밖에도 정식품은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인 '그린비아 플러스케어 당뇨식', '그린비아 당뇨 솔루션', '그린비아 DM' 등도 생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 역시 팔라티노스와 함께 5대 영양소가 고루 함유돼 있다.

홍삼의 당뇨 개선 효능은 각종 연구 결과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홍삼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이 몸속 당 조절을 도와주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한뿌리 진생베리'는 인삼에 인삼에서 열리는 붉은 열매로 4년 이상 된 인삼에서 단 7일만 채취할 수 있는 진생베리를 더한 제품이다. 진생베리는 최근 인삼의 효능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인삼 뿌리보다 사포닌 성분이 2배가량 더 많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또 피부 노화 억제와 여성 갱년기를 비롯해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 Re'가 뿌리보다 20∼30배 더 많이 들어 있어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좋다. 홍삼과 흑삼 2종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우엉은 당뇨병 환자들의 식단에 꼭 포함되는 식재료 중 하나로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다.

광동제약 '광동 우엉차'는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국산 100% 볶은 우엉을 사용해 만든 음료다. 우엉 외에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첨가했다.

글램디 '5㎉ 워터젤리'는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만든 젤리로 칼로리가 5㎉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의 60∼70%의 단맛을 지녔지만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되는 천연 감미료다. 짜 먹을 수 있는 스파우트 파우치 포장으로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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