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원한 ‘UO스마트빔 레이저’ 호평
벤처 기업 ‘크레모텍’과 장기 협력으로 성공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을 하는 사례는 이제 제법 흔하다. 
그러나 협업을 한다고 해서 모든 사업이 잘 되는건 아니다.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들과 협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불확실한 수익성이다.
장기간의 지원과 협력으로 성공사례를 만든 SK텔레콤과 크레모텍은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업의 올바른 사례가 될 것이다.

SK텔레콤과 크레모텍은 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모범사례로 꼽힌다.

장기적 안목으로 중소기업 투자
SK텔레콤은 중소기업에 대한 긴 안목으로 확실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25일 ‘유오(UO)스마트빔 레이저’를 출시했다.
국내 소비자들, 해외 소비자들에게 출시 한지 한 달도 안됐지만 UO스마트빔 레이저 판매·선주문 물량이 3만 대를 넘었다고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밝혔다.
사실 이런 인기는 어느 정도 예상 됐던 결과다. 
출신 전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월드IT쇼와 같은 국내, 국외 전시에서 UO스마티빔 레이저는 해외 유통사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게다가 SK텔레콤은 국내, 해외 업체로부터 기술협력 요청도 많이 들어왔다.
UO스마트빔 레이저는 SK 텔레콤과 벤처협력기업 ‘크레모텍’이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크레모텍은 SK텔레콤이 상생경영 차원에서 지원한 ‘브라보 리스타트’ 1기 출신의 벤처 협력기업이다.
크레모텍은 레이저 광원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상용화를 위한 응용기술은 부족했다. 
이에 SK텔레콤은 상용화에 필요한 특허와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SK텔레콤은 크레모텍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특허 9건을 제공했다. 
특허기술말고도 SK텔레콤은 자사의 R&D기관인 종합기술원의 응용기술 전문가를 파견해 크레모텍과 공동 연구에 들어갔다. 
게다가 상품개발부서 인력도 투입시켜 제품을 단순히 생산하는 걸 넘어서는 협업을 추구했다.
그 결과 양사는 특허 공유를 기반한 상태에서 2년간 공동연구로 지난 5월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에 기반한 빔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이 빔 프로젝트는 적용안전 1등급의 HD고화질 해상도를 가졌다. 
또 공동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SK텔레콤은 이 제품의 향후 판매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 SK텔레콤은 UO스마트빔 레이저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시장의 주문물량이 이어지고 있으며 크레모텍은 사업 초기 시작할 때 2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가 현재 40명까지 늘어나 사업성이 점점 확장됐다. 
SK텔레콤의 UO스마트빔의 내년 매출목표는 1000억이다.
이재호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 CEI실장은 “특허를 활용한 기술사업화 트랜드를 선도하는 허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첨단 분야에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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