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가치경영 –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창립한 부영그룹은 국내외에 걸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기업이다.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육영사업에 열정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은 1983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교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주는 교육기증 사업을 지속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교육자재 지원
칠판·피아노·태권도 훈련센터 기증

동티모르 카노사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교육기부에 대한 열정은 외국에서 상당하다. 
이 회장의 해외 교육 테마 사회공헌은 지난 2003년부터다. 
그해 8월 베트남 판추친 중등학교 건립·기증약정을 시작으로 어느새 600곳에 달하는 초등학교 시설을 지원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피지,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등 지원 국가만 14개국에 이른다. 
학교 시설 말고도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와 우리나라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6만여 개도 초등학교에 기증했다. 
디지털 피아노는 고향의 봄 등 우리노래를 담고 있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문화교류 역할을 한다. 
또 이 회장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를 지어주고 태권도 협회 발전기금도 지원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현지 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신발과 의류를 지급하는 등 단순 기부를 넘어 민간외교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졸업식 노래 보급으로 ‘선진외교’
이 회장이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에는 특별한 노래가 담겨있다. 
그 노래는 바로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다. 
졸업식 노래가 담겨진 이유는 우연한 계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디지털 피아노를 동남아 국가들에게 지원 할 당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다. 캄보디아 후센 초일과 라오스 부아손 총리에게 그들의 나라에 졸업식 노래가 없다는 사실을 이 회장은 알게됐다.
그래서 동남아 국가에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를 알려주며 동남아 학생들이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부르게 하는 ‘선진 외교’를 펼쳤다.

국제기구 기금지원
이 회장은 국제기구인 UN-HABITAT (유엔 인간정주위원회)와 국내 기업 최초로 파트너 협력을 맺고 기부 영역을 국제기구까지 확대했다. 
당시 이 회장은 아프리카 최빈곤국의 도시발전과 주거문화 개선 위해 300만 달러 기금 지원 약정식을 가졌다. 
부영 그룹 관계자는 “지구촌 도시문제 해결과 주거개선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UN- HABITAT와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국내를 넘어 아태지역 국가 학교건립과 디지털 피아노 기증 등으로 이어졌던 이 회장의 기부활동 영역이 전 인류의 주거문제 해결로 까지 범위를 확산 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 회장의 공로를 각국에서 인정한다.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8월 ‘캄보디아 국왕 세하 메뜨라이 수교 훈장’, 같은 해 10월 ‘베트남 우호훈장’, ‘라오스 일등훈장’, 지난 2009년 4월 캄보디아 수교 일등 훈장, 2010년 2월에는 캄보디아 국왕 대십자 훈장(교육 1등급 훈장)을 비롯하여 10월 스리랑카 대통령으로부터 ‘교육공훈훈장’을 잇따라 받았다. 
또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으로부터 ‘공훈훈장(Merit Medal)’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중근 회장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 4억원 규모 장학금 수여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난 2월 아시아·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를 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13개 국가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엔총회 의장을 역임한 한승수 전 국무총리, 13개국 대사 및 외교관, 재단 관계자와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유학생 모두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하면서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뜻한 바 꿈을 실현하고 목표를 성취하는데 조그만 도움이 되기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두 차례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학생 연인원 688명에게 총 26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167명 5억8500만원, 태국 105명 3억8700만원, 라오스 95명 3억3400만원, 필리핀 75명 3억원, 방글라데시 75명 3억원, 기타 8개국 171명 6억6700만원 등이다. 

 

국내 사회공헌

‘우정학사’ 기증 릴레이 펼쳐
교육재화·소년가장 성금 지원 등 청소년 지원

2012년부터 시작된 드림페스티벌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청소년 멘토로서의 역할을 자임한다.

부영그룹은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사회공헌을 진행한다.
그 신념에 부합해 부영그룹은 ‘우정학사’ 기증 릴레이를 한다. 우정학사란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다목적 교육시실이다. 

교육시설 증정
우정학사를 통해 배출된 인재만도 수십만명에 이른다. 우정학사 1호는 지난 1994년 전남 화순 능주고에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 시설이다. 
이를 시작으로 부영그룹은 18년에 걸쳐 청주와 구미, 동해, 대전, 제주에 이르는 수십여개 초,중,고교에 시설을 건립·기증했다. 
우정학사 기증사업을 계속돼 부산남고등학교와 기숙사 신축·기증했다. 기증사업은 대학교와 사회복지 시설로도 확대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건국대, 중앙대, 경희대, 순천대에 주요 건물을 지어 기증했고 고려대에는 100억원을 들여 인텔리전트 IT(정보기술)연구관인 ‘우정 정보통신관’을 지어 기증했다. 
나아가 서울대에 100억원 규모의 ‘우정 글로벌 사회공헌센터’를 기증했다.
서강대에는 100억원 상당의 복합시설 학생회관인 ‘우정관’ 건립 신축·기증을 하는 등 교육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채용 지원
부영그룹은 학생들의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장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2월 5일 제주도교육청 제1상황실에서 제주출신 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부영그룹은 이 교육감이 추천하는 우수 학생을 제주 면세점 본사에 우선 채용하고 필요 시에는 전국 부영그룹 계열사에도 채용키로 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를 비롯한 제주 출신 인재들에게 희망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의미있는 성과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내 특성화고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도 “부영그룹이 제주교육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제주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제주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미 이 회장은 제주도 3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기증하며 제주도에서도 사회공헌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다.

소년가장 성금지원
부영주택은 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그룹이다. 
부영그룹의 계열사 부영주택은 순천(50명), 여수(50명), 광양(30명), 화순(10명) 등 4개 시군에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 및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매월 1인당 20만원의 성금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2일부터 모인 기부 금액은 작년까지 총 5억8800만원에 이른다. 

 

스포츠 산업 CSR

지역사회·특정 체육 분야 든든한 지원
야구·태권도 등 스포츠 산업 발전 이바지

2012년부터 시작된 드림페스티벌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청소년 멘토로서의 역할을 자임한다.

부영그룹은 최근에 스포츠,레저,해외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그룹사’로 발전했다. 부영그룹의 폭 넓은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와 특정스포츠분야가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

야구발전 기금 기탁
부영그룹은 원래 한국프로야구의 10번째 프로구단의 유력한 후보였다. 
부영그룹은 10구단 유치 경쟁 때 탄탄한 재정능력을 바탕으로 김완주 전북 도지사와 전북 군산상고와 전주고 등을 잇달아 방문, 학교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격려한 뒤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그 자리에서 각 학교에 1억 원씩 총 2억 원의 야구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미래의 프로야구 10구단 구단주로서 창단 의지와 열정을 직접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10구단에 선정되지 못했다.
간발의 차이로 KT에게 밀려 10번째 구단을 유치하지 못했지만 부영그룹의 야구 꿈나무에 대한 지원은 계속 됐다.
올해 초 1월 부영그룹은 전북교육청에서 야구 명문인 군산상고와 전주고, 정읍 인상고 등 3개 고교에 1억원씩 3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 회장은 “전북 지역 고교 야구의 발전과 한국 야구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경은 지난 2년 동안에도 전북의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해 이들 3개 고교에 5억원의 야구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단순히 프로야구팀 유치를 위한 ‘보여주기’가 아닌 부영그룹의 야구사랑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태권도 세계화 이바지
부영그룹이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지난 4월 8일 세계태권도연맹(WTF)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0년까지 6년간 총액 미화 1000만불(한화 100억여 원)을 지원키로 하는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부영그룹의 태권도 사랑은 그 전부터 이어졌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아시아태권도연맹과 함께 베트남 태권도협회에 대학생 태권도봉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건설 추진 중)에 ‘태권도훈련센터’건립기금을 지원했다.
또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에 태권도협회 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같은 지원 결과로 지난 2014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서 캄보디아가 건국 이래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중근 회장은 “올림픽 종목 국제경기연맹 중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후원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면서 “그동안 부영그룹이 아·태지역 국가에서 해외 사회공헌사업을 해오면서 이 지역 국가에서도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세계태권도연맹 후원을 통해 태권도의 세계화와 사회공헌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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