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종완)은 18일 오전 설악산국립공원 정상부 대청봉 등 고지대에 첫 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청봉 가는 길.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18일 강원도 설악산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0분께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10분 뒤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눈은 소청·중청·대청 등 해발 1500m 이상 고지대에서 내려 대청·중청 7㎝, 소청 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번 첫눈과 적설은 지난해보다 16일 빨랐다. 과거 첫눈 시점은 2016년 10월28일, 2017년 11월4일었다.

 2000년 이후 설악산 중청봉에 첫눈이 기록된 가장 빠른 해는 2015년 10월10일이다.

 등산객 김수정(부산) 씨는 "단풍을 보러왔는데 첫눈이 내려서 너무 멋있다"며 "설악산에 몇 번 와 봤지만 이런 첫눈은 완전 대박이다"고 감탄했다.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첫눈이 내린 설악산국립공원 산행 시에는 방한장비와 비상식량, 각종 장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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