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4)가 약 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 72)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전인지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첫 우승이자, 2016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정상에 섰다. 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시작과 동시에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전인지는 5, 6,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2개를 잡아내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날 공동 1위에 오른 찰리 헐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3언더파 275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과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호주동포 이민지, 다니엘 강(미국)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고진영(23)은 11언더파 277타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선우(24)는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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