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경제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경영진 등이 낙점됐다.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도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과 관련 기업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4대그룹 총수 가운데선 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 수석부회장 대신 전문경영인이 참석한다.

정 부회장은 미국 행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들과 일정으로 인해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 명단에서 빠졌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정 수석 부회장은 미국 행정부 및 의회 고위 인사들과의 일정이 사전에 예정돼 있었다"면서 "정부 측과도 협의가 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도 "정의선 부회장은 아마 오늘(16일) 출국해서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 등 많은 미팅 잡혀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인 정 부회장은 지난 14일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수석부회장에 대한 인사는 지난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전보, 승진한 이래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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