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감자칩 품귀현상으로 이색 사례
조각 판매, 감자 대란 등 기이한 현상 발생

허니버터과자 대란은 오로지 사람들의 입소문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SNS를 통해 사람들은 맛있는 과자가 등장했다며 소문을 냈고 오로지 감자칩을 사기 위해 가게를 뒤졌다. 허니버터과자는 품귀현상이 일어났다. 과자하나 때문에 일어난 독특한 사례를 정리해봤다.
 
허니버터칩 품귀현상

인터넷에 재미있는 소문이 돌았다. 마켓에서 일부로 진열대에 허니버터칩을 진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허니버터칩을 가게 점원에게 귓속말로 요구하면 창고에서 꺼내 준다는 영화 같은 이야기였다. 실제로 허니버터칩은 대부분 매장에서 진열 자체가 되지 않고 일부 진열된다고 해도 순식간에 품절된다. 이러한 품귀 현상으로 많은 거래처 점주들은 허니버터칩을 단골고객들 위주의 예약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첩보영화의 주인공처럼 허니버터칩을 구매하는 경우가 생겨난것이다. 이런 소문이 돌자 가게에서 허니버터칩을 보유하지 않는데도 구매자들이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결국 많은 수의 판매처가 허니버터칩을 팔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가게 입구에 붙었다.
 
과자칩 조각 판매
작년 8월 출시 이후 허니버터칩이 10월부터 품귀현상을 보이자 중고물품거래사이트에서 이상한 거래가 등록됐다. 허니버터칩 봉지 안에 들어있는 과자 한조각씩만 판매한다는 글이었다. 판매자의 의도가 진심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거래로 인해 많은 수의 네티즌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당시 그만큼 허니버터칩이 구하기 힘들었다는 반증이기도. 나중에는 허니버터칩의 냄새를 판다는 판매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수미칩 감자 공급 비상
농심에 비상이 걸렸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높은 인기에 농심의 감자저장고가 바닥을 드러내려고 했다. 이에 농심은 국산 수미감자 6천톤을 추가 구매하기 위해 전국 20여곳의 감자생산농가 및 조합과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수미감자 6천톤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한달 동안 거래되는 양(지난해 월평균 6250톤)과 비슷한 양이다.
수미칩 허니머스터는 출시 2개월 가까이 약 7백만개가 팔리며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 첫 달부터 360만개 판매라는 농심 스낵 역사상 최초이자 최고 기록을 수립했으며,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아산공장 수미칩 라인을 풀가동 중이나, 지금도 각 유통채널에서 요구하는 물량을 완전히 소화하고 있지 못할 만큼 생산량보다 수요가 많은 상태”라고 수급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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