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이 삼수 끝에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윤정현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은 피부와 관절 등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낫게 하는 세포치료제,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인체조직모델,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솔루션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와 인체조직모델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독성시험 가이드라인 등재가 올해 안에 확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가 연골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세계 최초 무지지체 조직공학기술의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환자 본인의 관절외 연골조직으로부터 분리 및 증식한 연골전구세포를 작은 구슬 형태로 연골 조직화한 제품이다"이라며 "이 구슬들이 1차적으로 결손부위를 메워주고 이후 세포의 초자연골성 기질 및 항염인자를 분비해 연골을 구조적으로 재생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작년 매출 50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냈으나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에 윤 대표는 "올해 흑자 전환 달성에 이어 지속적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바이오솔루션은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낙방했다. 내부통제 부재를 이유로 승인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오는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총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4000~2만9000원이다. 예상 공모 규모는 360억~435억원으로 연구개발, 생산시설 확충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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