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를 19일 개관

아시아와 유럽의 매력이 공존하는 러시아 최대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롯데호텔이 문 연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를 19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4월 인수한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을 약 3개월에 걸쳐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로 리브랜딩했다.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유일한 5성급 호텔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아르바트 거리·해양 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10분 이내 이동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과 40㎞가량 떨어져 차로 50분 정도 소요한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최근 국내에서 2인 이상 단체 여행객이 검색한 여행지 중 베트남 깜라인에 이어 전년 대비 검색 증가율 2위를 차지할 만큼 떠오르는 여행지다.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비행 시간은 약 2시간30분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통할 정도로 아시아 국가와 확연히 다른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근래 한반도 해빙 분위기로 남북경협이 진전할 경우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호텔은 국빈급 VIP를 위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비롯해 '로열 스위트' '슈페리어 스위트' '코너 스위트' 등 다양한 스위트 객실, 딜럭스 룸, 스탠더드 룸 등 8가지 타입의 총 153개 객실을 갖췄다. 롯데호텔 스탠더드에 맞춰 어매니티를 업그레이드했다.

레스토랑은 캐쥬얼한식당 '해금강',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랑데뷰', 최상층인 12층의 스카이 바 '퍼시픽' 등 3개다. 해금강은 6~30인용 별실을 보유하고 있다. 퍼시픽은 금각교를 중심으로 한 블라디보스토크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하며 와인과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연회장은 총 4개다. 4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국제 행사부터 소규모 세미나, 미팅, 유럽 스타일 웨딩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도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등을 갖췄다.  

<strong></strong>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번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 개관으로 수도 모스크바(2010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2017년), 서부 사마라주 주도 사마라(올 5월 소프트 오픈) 등 러시아 4개 주요 도시에서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롯데호텔모스크바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여행 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를 차지하고, '빌리제뚜르 어워드'에서 '유럽 최고 호텔상'을 받는 등 러시아 최고 호텔로 자리잡았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새로운 호텔을 건설하고, 위탁 경영 호텔을 추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롯데호텔은 러시아 외에 미국, 베트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에서 11개 등 국내외에서 총 30개 호텔을 운영하며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정환 대표이사는 "리브랜딩 오픈을 앞두고 블라디보스토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롯데호텔 시그니처 서비스 교육을 진행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과 배려가 고객 감동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 퀄리티 향상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는 많은 분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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