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화예술 균형발전 목적으로 설립
박용현 회장 “메세나 저변 넓혀 사회공헌 힘쓸 것”

 
메세나는 프랑스어로 ‘문화예술의 지원 활동 또는 지원자’를 의미한다. 현재 기업의 문화예술 및 스포츠 지원, 사회적·인도적 입장의 예술후원 사업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메세나가 현재의 의미로 사용된 것은 1966년 미국 체이스 맨해튼 은행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록펠러가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일부를 문화예술 활동에 할당하자’고 건의한 것을 계기로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가 발족되면서부터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에 뜻을 둔 비영리 단체로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1994년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메세나 운동이 기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운동이라는 판단 하에 2004년부터 현재의 한국메세나협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현재 한국메세나협회를 이끌고 있는 수장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이다. 박용현 회장은 2012년 2월 제6~7대 한국메세나협회장이던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에 이어 8대 회장에 올랐다.

박용현 회장은 두산그룹 회장이던 200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두산 회장 재임 시절에도 사회공헌팀 발족, 연강예술상 제정 등 문화·학술 지원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왔다.

박용현 회장은 취임 당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문화예술 수준이 경제력에 걸맞게 높아져야 한다”며 “한국 메세나 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메세나 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방안을 찾고 저소득층 문화지원 사업, 기업과 예술의 만남 등 기존 사업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한국메세나협회장은 현 박용현 회장을 비롯해 초대~2대(1994.5~1999.1) 최원석 前 동아건설 회장, 3대(1999.1~2000.5) 윤병철 前 하나은행 회장, 4대(2000.6~2003.6)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5대(2003.7~2005.5)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6대~7대(2005.10~2012.2)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 총 6명이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기업과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단체의 징검다리가 되어 경제와 문화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 경쟁력을 배양할 수 있는 의지를 배가시키고 효율적인 지원과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예술과 메세나에 대한 국민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인구의 저변 확대와 함께 우리나라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립 이후 1기업 1문화 운동, 한국메세나대회(메세나대상 시상식&심포지엄)와 학술세미나 개최, 찾아가는 메세나, 문화예술교육 등 문화공헌 사업과 기업과 예술의 만남, 기업의 문화예술지원현황조사 사업, 온·오프라인 홍보 및 학술·발간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예술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3년 현재 230여 개의 회원사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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