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재단 중심 인재양성 적극 힘써
시간여행자ㆍ드림스쿨 등 다양한 지원 

두산그룹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연강재단은 출범 이후 시간여행자 프로젝트, 드림스쿨, 도서 보내기, 장학사업,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해외학술시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지원해 왔다.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시간여행자는 가정이나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아를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서울 지역 중2~고1 학생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도록 유도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지난 4월에는 시간여행자 2기 발대식을 갖고 6개월의 일정을 시작했다. 6개월 동안 20회에 걸쳐 사진작가 김중만ㆍ배병우 씨 등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사진을 직접 찍으며 세상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모색한다. 

두산은 이들의 사진을 학생들이 직접 곁들인 에세이와 함께 전시도 할 예정이다. 

드림스쿨은 어려운 환경 탓에 진로를 탐색하는데 곤란을 겪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전문 멘토와 만남을 주선하고 직업 체험, 여름방학 캠프 등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멘토와 멘티들은 한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만나 드림 멘토는 청소년들의 꿈 찾기 과정에 동반자 역할을 하면서 이들의 막연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멘티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인천, 군산, 창원 등 4개 지역의 중학교 1ㆍ2학년생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과 인터뷰를 통해 선발한다. 멘토는 두산인프라코어 사내 공모를 통해 모집한 임직원들로 구성된다.

1989년 시작한 도서 보내기 사업은 각종 언론사와 출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 속에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일선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과 학생들이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수혜자 중심의 ‘맞춤식’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의 도서ㆍ벽지 초등학교와 어린이병원학교 등에 50만권에 달하는 도서를 지원해왔으며 2014년까지 해외에 설립된 모든 한국학교에 맞춤식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1989년부터 시작한 ‘교사해외학술시찰’도 두산연강재단 만의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역사ㆍ사회 교사를 선발해 중국 내 고구려 유적과 일본 내 백제 유적 등 우리 고대사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0년부터는 전 과목 교사들로 대상을 확대해 중국 경제를 탐방하는 ‘교사해외경제시찰’도 실시, 교사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경제관념을 교육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두산아트센터 공연ㆍ미술 메세나 역할 톡톡
젊은 예술가 성장 돕는 ‘아트 인큐베이터’

 

두산은 일반적인 사회공헌뿐 아니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에 두산연강재단은 2007년 두산아트센터를 개관, 학술과 장학 분야에 한정됐던 사회공헌 활동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장했다.

두산아트센터는 ‘아트 인큐베이터’라는 별칭에 걸맞게 젊은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도를 지원한다. 연강홀, 스페이스111, 서울 두산갤러리, 뉴욕 두산갤러리, 뉴욕 두산레지던시 등 다양한 예술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 분야 지원을 위해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각종 쇼케이스를 지원하고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정기 워크숍을 연다.

예술가들의 새로운 실험을 지원하는 ‘두산 아트랩’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매년 10개 안팎의 연극과 콘서트를 연다.

미술 분야에서도 젊은 작가들에게 미국 뉴욕 아파트와 작업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두산레지던시 뉴욕’을 운영해 왔다.

이곳에선 젊은 예술가들이 뉴욕에 마련된 작업실과 거주 공간에서 개인전을 열고 전 세계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역량을 쌓는 장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뉴욕 첼시에 개관한 ‘두산갤러리 뉴욕’은 한국 유망 작가의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디딤돌 역할도 하고 있다.

2010년에는 박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공연ㆍ미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만 40세 이하의 잠재력 있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두산연강예술상을 제정,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수상 인원은 총 4명으로 공연 분야 1명, 미술 분야 3명이다. 공연 분야 수상 작가에겐 상금 3000만원과 새 작품을 만들 예산을 지원한다. 미술 분야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씩과 두산레지던시 뉴욕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한편 2012년부터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방 어린이를 위한 두산어린이아트스쿨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들은 사진 찍기, 그림 그리기, 인형 만들기 등 스스로가 프로그램의 주체가 돼 작품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자의식을 성장시키고,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배려와 협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우연히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예술에 작은 기술 작업을 더해 어린이들이 자신감과 성취감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 현대 미술의 발전을 위해 활동할 미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은 잠재력을 가진 신진기획자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2011년 처음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매년 3명의 신진기획자를 선정해 정기적인 워크샵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를 두산갤러리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장 기반 사회봉사단 지역 발전 이바지
사회복지ㆍ산학협력 등 밀착 활동 전개

두산그룹의 나눔 활동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부터 재해지역 지원활동, 해외 의료봉사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특히 각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지역 공동체와 긴밀한 유대를 기반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봉사단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테마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의 약 95%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이 지역사회 밀착 봉사활동 및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그룹 고유 핵심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업과 연계된 활동을 전개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 부문에서는 소외아동, 청소년 및 저소득 가정에 도움이 되고자 힘쓴다. 지역아동센터 등 70개 아동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기관 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보조금과 아동자립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복지시설의 1500여 아동, 청소년을 위해 매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 예체능,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회성을 갖춘 균형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노인복지시설, 미혼모보호시설, 장애인시설 등 일반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유급 봉사제도를 도입해 근무시간에도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회봉사 관리 시스템 운영, 봉사활동 시간 마일리지 적립, 상해보험 가입, 활동비 지원 등의 지원 인프라도 운영한다.

또한 매 학기 6700여권의 두산동아 참고서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성적우수 중ㆍ고등학생 장학금 지원과 초ㆍ중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지원을 위해 학원비 매칭 사업도 진행 중이다.

교육학술 부문에서는 고등학교, 대학교 발전기금 및 저소득 가정 학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인재를 위한 지원으로 2011년 창원 과학고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3억원을 후원해 장학금 및 다양한 R&E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산업체 견학, 재능 나눔 공동 봉사활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수혜학생 56명이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에 조기진학 하였으며, 제4회 과학올림피아드 전국 최다 수상 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2011년 지역사회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및 4개 전문대학과 산학 협력을 체결했고, 회사 사업에 특화된 ‘두산반’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산반에는 회사 내 대한민국 명장, 품질 명장이 자신의 전문 기술을 재능 나눔 활동으로 직접 전수해 교육의 질도 한층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임직원 급여에서 매월 우수리 금액 적립과 희망계좌를 통한 적립 및 회사 매칭 그랜트를 통해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기업 철학ㆍ업 특성 살린 활동 전개
환경보호ㆍ집짓기 등 맞춤형 봉사 실시

두산의 계열사들도 각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뿐 아니라 생산 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도 의료봉사 활동과 담수설비 지원, 장학 사업을 비롯해 현지 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을 통한 현지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인도 및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에서도 빈민지역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에서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교육 시설을 갖추지 못한 중국 내 낙후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 운동을 통해서다.

지난해까지 총 985만위안(약 17억원)을 지원, 25개 성과 자치구에 소학교 26개를 세웠으며 추가로 6개 학교를 짓고 있다. 올해 쓰촨성, 랴오닝성에 2개 학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학교 건립 후에는 지역 대리상들이 학교의 명예 교장을 맡아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친다. 방학기간 중에는 우수 학생과 교사를 베이징과 옌타이 공장으로 초청,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두산 희망기행 여름캠프’도 병행하고 있다.

두산엔진 인재양성부터 환경보호에 이르는 폭넓은 나눔 경영을 펼친다. 청각장애, 지체부자유 학생이 재학 중인 천광학교와 2012년 7월 MOU를 체결했다.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에 지난해에는 소리마당교실을 운영 하며 난타수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각종 스포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광학교 인근의 장미공원과 습지공원을 방문 하는 등 야외체험활동도 지원하고 있으며 회사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산업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천광학교는 교내에서 학교기업으로 양파즙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두산엔진은 이 같은 활동에도 협력해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와도 협력해 폭넓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 창원 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 서울 지역 2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재정 지원 및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두산엔진은 5개의 봉사팀이 각 팀별로 봉사처를 정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기별 참고서 구입 및 지원으로 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 학교교육을 받기 어려운 백혈병 환아들이 지속적인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이버 상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꿈나무 사이버학교’를 개설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 같은 사이버 과정을 수료한 백혈병 환아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박용 디젤엔진 생산이라는 업의 특성을 살려 바다를 중심으로 한 환경보호에도 힘을 쏟는다. 대표적인 활동이 두산엔진이 내다보이는 봉암갯벌생태학습장 가꾸기다.

아울러 매년 5월 바다의 날에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두산엔진 출하부두 인근의 창원 남천 일대에 버려진 스티로폼, 빈병, 비닐 등을 수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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