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협력사 지원 매출ㆍ시총 성장 견인
해외 활로 적극 모색 599개사 동반 진출

 
현대ㆍ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매출액, 시가총액 등 협력사들의 외형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숫자는 2001년 46개에서 지난해 137개로 3배 증가했으며 이 중 연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 또한 37개에서 111개로 3배 증가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협력사 숫자도 2001년 46개에서 지난해 67개로 증가했으며 특히 1조5000억원에 불과했던 이들의 시가총액은 16조9000억원으로 11.3배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시가총액이 4.2배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수치다.

협력사들의 매출액도 크게 늘어났다.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373억원으로 이는 2001년 733억원과 비교해 3.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 수가 2001년 62개에서 지난해에는 전체 1차 협력사의 56%인 155개로 늘어났다.

이처럼 협력사들이 외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ㆍ기아차가 동반성장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사들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기술개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와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활로를 확보해줌으로써 협력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현대ㆍ기아차와 협력사 간 평균 거래기간은 27년으로 특히 10.8년 이상 거래 협력사는 95%, 40년 이상 거래한 협력사도 10%인 29개사에 이른다.

이와 함께 현대ㆍ기아차는 협력사들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해 품질 경쟁력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협력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품질력을 인정받아 타 완성차 업체로 부품을 수출하게 되는 등 동반진출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현대ㆍ기아차는 미국,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터키,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8 개 국가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지역엔 239개의 1차 협력사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총 360개의 2ㆍ3차 협력사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커나가고 있다.

599개의 1ㆍ2ㆍ3차 협력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에 가장 많은 417개의 협력사를 비롯해 인도(71개사), 미국(45개사), 유럽(33개사), 터키ㆍ러시아ㆍ브라질(11개사) 등에 현대ㆍ기아차의 협력사가 진출해 있다.

현대ㆍ기아차가 해외에 처음 진출할 당시인 1997년에는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가 34개사에 불과했으나 글로벌 생산체제가 완성된 현재에는 599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들의 매출액 또한 2002년 3조8000억원에서 작년에는 34조2000억원으로 9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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