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소년단'이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적인 대중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18'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올해 이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말고도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24)은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를 받게 됐는데 소셜(SNS)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소셜을 통해 전파되는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갖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 후보에 올랐을 때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빌보드뮤직어워드 주최측은 트위터 등에 이날 방탄소년단의 레드카펫 사진을 공개하며 관심을 표했다. "우리는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라고 적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본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도 꾸몄다. 18일 공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시아 가수 최초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한 컴백이다.

이미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세계를 휩쓸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등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이크 러브'는 덴마크, 핀란드, 칠레 등 52개 지역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CBS '제임스 코든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 등 현지 인기 토크쇼 녹화도 했다.

새 월드 투어도 예정됐다.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투어에 돌입한다.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11개 도시로 이어지는 22회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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