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기념식에서 진대제 초대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이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가능성에만 주목하는 것을 경계하며, 한계도 같이 살펴야한다고 말했다.

 진 협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CL)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비전과 한계를 같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협회장은 '블록체인의 미래 혁신'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여해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기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유망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한계도 뚜렷하다"며 "블록체인의 가장 큰 한계는 확장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거래가 많이 몰리게 되면 빠르게 처리하기 어렵다"며 "프라이버시 문제, 거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문제도 앞으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협회장은 블록체인이 가진 분산원장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술은 금융, 에너지, 온라인,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정 조건이 달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언급하며 물류 등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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