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만들어 가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정보매거진 TYCOON이 이번 6월호(통권108호)로 창간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직원 3명이서 첫발을 내 디딜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만 어느덧 9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재계의 지각변동도 변화무쌍 했습니다. 해마다 경제민주화의 기치를 내걸고 재계를 옥죄고 있는데다 경영환경 또한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장이 도미노 현상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 해운 조선...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도 동력이 예전만 못합니다. 금융과 경제 맹주인 미국도 ‘부자 몸조심’ 중입니다. 고래싸움에 새우 입장인 우리 경제는 하루도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책당국과 금융당국은 처방전을 내놓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기에는 역부족 인듯합니다. 국민들도 주머니가 말라서 곳간이 비었기 때문입니다. 재계 총수들의 속은 더 바싹 타들어 갑니다. 내수부진에 환율전쟁, 금리 문제까지 예측이 어려운 변수들이 지뢰처럼 사방에 널렸습니다. 자칫 투자실패 라도 있으면 한방에 ‘훅’ 갈 판입니다.

그런 가운데 재계송사는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한화 김승연 회장, SK 최태원 회장, CJ 이재현 회장, 효성 조석래 회장 등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재계의 총수들이 잇달아 법의 심판대에 오르면서 심각한 ‘오너리스크’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비단 경영 측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갑질논란도 끝없이 제기됐습니다. 금수저, 흙수저 논란도 진행형입니다.

경영권 승계·재산상속과 맞물려 재벌家마다 형제간 살얼음판 법정투쟁은 가관입니다.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대표적인 재벌家는 바로 롯데 신격호家입니다. 어마어마한 富를 쌓아 왔지만 노년의 모습이 너무나도 추해보입니다. 초점을 잃은 눈빛에 거동조차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마지막 발악을 하듯 안타깝다 못해 불쌍하기 까지 합니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富를 축적해 온 신격호家의 비밀경영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시선 또한 차갑게 돌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엄연히 말하면 롯데는 일본기업입니다. 일본의 지주회사가 국내 롯데를 다 지배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부랴부랴 호텔롯데를 상장한다고 부산을 떨고 있지만 그 속내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 확보 때문입니다.

신동빈·동주 형제는 모친이 같음에도 완전히 남남으로 갈라서 이제는 원수지간 처럼 비춰지고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축적한 富의 원천이 피와 땀을 흘리면서 모든 삶을 회사에 바쳐온 종업원들이 함께 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는 듯합니다. 롯데家의 종업원에 대한 처우는 박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롯데家의 법정공방은 쉽사리 끝날 기미가 안보입니다.

기업을 평가하는 가장 큰 항목은 바로 오너의 도덕성, 신뢰성입니다. 이제 모랄헤저드에 빠져있는 재벌家는 더 이상 승승장구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차세대로 이어지면서 재벌그룹들의 기업문화가 점차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뀌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그동안 경영수업을 잘 받아 이제는 재계의 일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삼성의 이재용·부진·서현 삼남매를 비롯해 현대차의 정의선,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효성 조현준·현상 형제, 한화 김동관·동선 형제, 신세계 정용진·유경 남매 등 재벌家를 비롯해 중견, 중소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아우성 소리가 들립니다. 먼저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오는 청년실업 문제가 가장 난제로 직면해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역시 대기업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같은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대기업 총수들의 역할이 점점 막중해 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찾아내는 과단성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TYCOON은 재계총수와 차세대 리더들의 활동상에 무게를 싣고 이와 더불어 취재 대상을 정/관계로까지 넓혀 명실공히 차세대 대한민국 주역들의 살아 숨 쉬는 활동상을 독자여러분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당리당략을 배제한 국민 다수를 위한 올바른 정책은 시대적 소명입니다. 입법과 행정의 차세대 주역들의 발굴 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특히 정책과 인물로 승부를 걸 수 있도록 “ Best Policy, Good Statesman! ”이란 슬로건 하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또 문화예술계 차세대들을 찾아 이 들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고 여론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3만 불 시대의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그동안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통합의학의 주역들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내 몸안의 명의, 자연 치유력’을 주장 하며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새로운 각도에서 지켜 나가고 있는 이들 차세대 건강지킴이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차세대 리더들의 활약상을 통해 내일을 여는 창으로서의 TYCOON은 국민 여러분들의 희망 나눔터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항상 적극적인 관심과 따뜻한 배려에 진심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

타이쿤미디어 대표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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