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SK네트웍스 경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미국 방문을 마친 후 귀국하는 대로 사업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한국의 기부문화에 대한 연설을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이다. 

최 회장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이사회 등에 참석한 후 다음주 초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4월부터 SK네트웍스로 출근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SK 오너 일가의 맏형으로 이달 18일 열린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최 회장이 SK네트웍스(옛 선경)를 떠난 지 19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회장이 해외 체류 중에도 SK네트웍스 경영을 위한 구상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23∼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태평양포럼 연례이사회에 참석해 민간외교 차원의 활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문제 등으로 한반도지역을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지혜

와 힘을 모아 아시아태평양지역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만달러를 태평양포럼에 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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