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 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임성기·임종윤 공동 대표에서 임종윤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임 회장(36.22%), 임 사장(3.58%) 순이다. 장녀인 임주현 전무와 차남인 임종훈 상무는 각각 3.54%, 3.13%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창업주는 회장으로만 남는 것이 요즘 추세로 알고 있다. 큰 의미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보스턴칼리지를 졸업한 임 사장은 2009년 한미약품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임성기 회장(좌)과 임종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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