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 투자에 대한 성공 의지 반영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4일 SK케미칼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SK케미칼은 이날 "개인 최대주주 최창원 부회장이 자사 주식 63만9391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63만9391주는 SK케미칼 보통주 주식의 2.63%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을 통해 최 부회장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으로 14.37%에서 17.0%로 높아졌다. 최 부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8.02%에서 20.71%로 올랐다.

이번 지분 추가매입의 재원은 자회사인 SK D&D 주식 160만주를 담보로 금융권에서 빌리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주식 매입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장내매입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최 부회장은 2014년 11월 62만3000주(지분율 10.18%→13.17%), 지난해 8월 31만4239주(지분율 13.17%→14.68%)를 매입하며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높여왔다. 지난해 말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주식 43만2169주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 밖에 최 부회장의 여동생인 최지원씨(3500주), 예정씨(9901주)도 SK케미칼 주식을 매입했다.

SK케미칼은 "최 부회장의 지분 매입은 SK가스, SK신텍, SK유화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 강화 차원"이라며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미래 성장 투자에 대한 성공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최대 주주의 지분 매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백신·혈액제·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최대주주로서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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