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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직 정치인 등에게 자문료를 주고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황창규(66) KT 회장에게 일부 위촉 건에 대한 유죄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황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등 혐의 기소의견을 적용하기로 했다. 사건은 오는 4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황 회장은 KT가 2014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를 고문으로 선임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KT는 정관계 인사 14명을 2014~2019년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2.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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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59) SK그룹 회장이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반면 두 차례 출석했던 노 관장은 나오지 않았다.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나경 판사는 22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4차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최 회장은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지만 노 관장은 불출석했다. 노 관장은 지난 2·3차 변론 때는 직접 법정에 나왔다.재판은 오전 11시30분께 시작했지만 최 회장은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40분께 법원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이 시작되고 15분 정도 지난 후인 오전 11시45분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1.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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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22일 진행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두 번째 공판에서 마필 제공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 지원은 대통령의 거절 불가능한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경식 CJ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삼성의 뇌물 공여가 대가성이 없는 수동적 행위였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후 2시5분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는 공소사실을 두고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의 공방이 이어졌다. 특검은 승마 지원 및 영재센터 지원을 부정한 청탁으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1.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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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그룹 총수의 개인회사를 살리기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에 나섰다.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승모)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 본점과 인천 청라 데이터센터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당시 효성에 금융 주선을 했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또 효성투자개발 등 계열사와 관련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4월 효성그룹이 총수익스와프(TRS)를 활용해 조현준 회장의 개인회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를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1.2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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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 대표의 배임수재 및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죄 행태 등에 비추어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을 참작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1.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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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이근수)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0일에 열린다.1심은 지난 7월 이 전 회장에게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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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11.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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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사도우미와 비서 등에 대해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75) 전 동부그룹 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는 이날 김 전 회장을 피감독자간음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별장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거나 비서 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질병 치료 명목으로 미국으로 떠난 뒤 현지에서 체류했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소가 이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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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11.1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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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항소심도 검찰의 벌금 3000만원 구형보다 높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일염)는 14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에서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한 것은 취소했다.재판부는 "이 전 이사장이 추가된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고, 다른 제반 증거에 의해서도 인정돼 전부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1.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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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등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53)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게 2심도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이근수)는 8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카카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잘못된 계열사 정보를 넘긴 과정에 김 의장의 의도나 묵인이 없었다고 봤다.재판부는 "원심은 김 의장이 허위 지정자료가 제출된 사실을 인식하거나, 그와 같은 사정을 용인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는데 항소심에서 기록을 본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1.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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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모(45)씨 측이 이혼 소송의 재판부를 바꿔달라며 낸 기피 신청을 법원이 "객관적으로 의심할 사정이 없다"며 기각했다.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수석부장판사 이태수)는 지난달 29일 박씨 측이 낸 재판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박씨 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 1일 항고했다.재판부는 "박씨 측에서 기피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설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조 전 부사장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등 편파 진행을 했다고 볼 자료가 없다"며 "합의부 판사와 당사자들과의 사적 이해관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1.05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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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67) 전 대통령과 최순실(63)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 파기환송심 담당 재판부가 심리에 앞서 "이 사건은 재벌총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지른 범죄"라며 개선 노력을 해달라고 질책했다. 이 부회장 측은 유무죄를 다투지 않고 양형 부당 주장만 하겠다는 입장이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5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재판부는 이날 "이 사건 수사와 재판을 위해 많은 국가적 자원이 투입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0.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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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67) 전 대통령과 최순실(63)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법원의 4번째 심리가 25일 본격화한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전 10시10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이 부회장 등은 이날 출석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이 부회장은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0.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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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24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11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사유를 밝혔다.앞서 정 교수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 사건을 수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0.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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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학교 교수가 결국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구속영장 범죄사실 외에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정 교수의 신병 확보로 구속 수사를 이어간 뒤 그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를 받는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송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로 정 교수의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특히 증거위조 및 은닉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0.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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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DB그룹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핵심 계열사인 DB손해보험 지분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김 전 회장이 그룹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DB그룹 측은 이날 김 전 회장의 귀국 및 체포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전했지만 당혹스런 기색은 역력했다.지난 1969년 김 전 회장이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을 통해 건설업으로 시작한 DB그룹은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0.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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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과 롯데 오너가 비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64) 롯데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 상대방에게 자신이나 제3자를 위해 이익 제공을 요구하고 상대방도 이익을 기대하며 대가로 요구에 응했다면, 의사실행 자유를 방해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할 만한 해악 고지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제했다.이어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10.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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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스 간에 벌어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쉰들러홀딩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판사 남양우)는 26일 쉰들러홀딩스 대표 알프레드 엔 쉰들러가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현 회장은 1700억원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며 "한상호 전 엘리베이터 대표는 현 회장과 1700억원 중 190억원을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09.27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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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67) 전 대통령과 최순실(63)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4번째 심리가 다음달 본격화한다.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다음달 25일 오전 10시10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같은 법상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09.2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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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64)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선고가 다음달 열린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다음달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신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롯데 오너가 일가 비리 혐의 사건도 함께 선고가 내려질 예정으로, 신격호(97) 롯데 명예회장과 신동주(65)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도 함께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신 회장은 2016년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신규 특허 취득 관련 도움을 받는 대가로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09.2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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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승계 논란과 관련해 삼성물산과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하고 있다.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소재 삼성물산 본사와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 중이다.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삼성물산과 국민연금공단에 보내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앞서 삼성물산이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할 당시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제
검찰/법조
최영규 기자
2019.09.23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