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현대차의 광주완성차 합작공장 설립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광주형 일자리'가 늪에 빠진 국내 제조업을 부활시키는 새로운 노사관계 모델이 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광주형 일자리는 독일의 '아우토5000' 모델을 벤치마킹해 만든 노사관계 모델이다. 아우토5000은 경영난에 빠진 폭스바겐 노사가 대타협을 통해 기존 임금보다 20% 낮은 월 5000마르크를 지급하는 공장을 만들어 5000명을 채용하는 프로젝트로, 2002년부터 7년간 운영된 뒤 2009년 아우토5000 노동자들은 폭스바겐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2.01 12:14
-
홈플러스가 노사 간 협상 끝에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노사 간 합의가 타결되면서 노조가 내세운 '설 총파업'은 철회됐다.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정규직 전환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오롯이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약 1만2000명의 무기계약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이다.노사는 현재 상호 협의한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에 대해 논의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31 21:54
-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차 광주완성차공장 설립 협상이 31일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각계에서 지지와 환영 입장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이날 가장 먼저 환영 논평을 낸 한국노총은 "광주형일자리는 일자리 창출을 넘어 지역의 노사민정이 서로의 입장에서 한발씩 뒤로 양보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더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광주의 청년들에게 노동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노총은 환영한다"며 "숱한 갈등을 넘어 사회적 대화로서 성과를 만들어낸 광주시 노사민정에게 박수를 보낸다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31 21:37
-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본정신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합작공장 건립 협상이 지난해 번번이 무산됐던 아픔을 딛고 '2전3기' 끝에 타결됐다. 중앙 정부에 의존하던 기존의 투자 정책에서 벗어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노사상생을 위한 첫 일자리 정책이라는 점에서 광주형 일자리의 확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현대차 광주합작공장 제1, 2대 주주가 될 광주시와 현대차의 잠정 합의안을 심의한 후 의결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회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31 02:22
-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5일 출범시킨 자동차 산업 노사정 포럼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역사적으로 처음 만들어진 자동차산업 노사정 소통 창구인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사간이나 노정간 대립으로 인해 형식적인 기구를 넘어 실질적 해법을 도출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자동차산업 노사정 포럼' 출범식이 열렸다.포럼에는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24 21:01
-
KB국민은행 노조가 설 연휴 직전 단행하려던 2차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직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등 주요 쟁점이 남아있지만 협상 타결에 한발짝 다가선 모습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KB국민은행 지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로 예정했던 2차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추가로 예정된 3~5차 파업 여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철회 이유는 잠정합의서안이 마련되고 노사간 이견이 좁혀진 만큼 파업까지 할 만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이날 KB국민은행 지부는 조합원 소식지에서 "허권 금융노조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22 12:18
-
네이버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됐다.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교섭 및 쟁의 행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네이버 사원 노조 '공동성명'(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은 지난 16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중노위 조정위원은 안식휴가 15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수용한 반면 사측은 '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17 22:57
-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만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사노위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작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또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불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직접 노동계와 대면하고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문 위원장의 집무실을 찾은 직후인 이날 오후 3시20분께 기자들과 만나 문 위원장에게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관련 작업에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 계획대로 다음 달에 입법 조치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의사와 함께 협조를 요청했다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14 16:06
-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19년 만에 총파업을 단행했음에도 파급력이 생각보다 약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 파업 때에는 '금융 대란'으로까지 비화되는 등 고객 피해가 극대화됐던 반면 이번에는 약간의 불편을 제외하고는 큰 혼란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은행 거래 상당부분이 비대면으로 대체된터라 과거와 같은 파업 방식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2000년 12월 22일 총파업 당시에는 은행 창구가 닫히자 외환, 대출, 신용카드, 공과급납부 등 대부분 업무가 불가능해 일대 대란이 일었다. 진념 재경부장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09 17:17
-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10만명대 아래로 추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실업자수는 3년째 100만명을 넘겼고 작년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래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8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7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8만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정부가 앞서 제시했던 전망치(10만명)도 밑돈다. 전년도인 2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09 11:54
-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결국 8일 총파업에 돌입힌다. 2000년 주택은행과의 합병 당시 단행된 파업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허인 행장과 박홍배 노조위원장 등 노사 지도부는 이날 오전부터 막판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에서 성과급 지급 규모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페이밴드 제도 등 주요 쟁점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허 행장은 이날 자리에서 당초 안에서 한 발 물러나 시간외수당까지 합쳐 성과급 300%를 제시하는 대신 이원화된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 일치, 페이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9.01.07 19:21
-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를 4일 남기고 극적으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중 노사는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가량 실무 교섭과 대표자 교섭을 병행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노사가 지난 5월8일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시작한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내년 말까지 고용 보장 ▲기본급 동결 ▲수주 목표 달성 격려금 100%+150만원 지급 ▲내년 흑자 달성을 위한 격려금 150만원 지급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이 담겼다. 노조는 생산성과 품질 향상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28 08:05
-
지난해 우리나라 일자리가 31만개 늘었다.하지만 '질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는 대기업과 제조업 일자리가 대폭 줄고 불안정한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이란 점에서 일자리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통계청은 17일 발표한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일자리 수는 총 2316만개로 1년 전의 2285만개보다 31만개(1.4%) 증가했다.지난해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가 1718만개(74.2%),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대체 일자리'는 296만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17 12:10
-
고용노동부가 이달 중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연말까지로 끝나는 계도기간(처벌 유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업무보고 관련 사후브리핑에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실태조사 결과와 계도기간에 대한 정부 입장을 같이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연내에는 입장을 정리해야 될 것 같다. 계도기간을 정해 놓은 게 12월 말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현재 경영계에서는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이 이달 말 끝나기 때문에 경영 부담에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12 16:00
-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넘어섰다.그러나 실업자 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이후 최대 수준이고, 실업률도 11월 기준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청년층 실업률이 다소 개선됐지만 70만명이 넘는 취업준비생이 실업 통계에서 빠져나간 일종의 착시 현상이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71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5000명(0.6%) 증가했다.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33만4000명) 이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12 09:50
-
금호타이어가 광주·곡성·평택공장 생산직 전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모집에 들어갔다.1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현장관리자를 포함한 생산직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한다.사측은 이날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 등 관련 내용을 공고하고 근속연수와 남은 정년기간을 함께 고려해 위로금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18년 이상 재직한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18개월분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16년 이상 근속자는 16개월분을, 14년 이상 근속자는 14개월분을, 10년 이상 근속자는 12개월분을, 10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10 21:09
-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 협상 최종 타결을 앞두고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됐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년 노사민정협의회 하반기 본회의가 일부 협약 내용에 대한 노동계 반발로 10분 만에 연기된 뒤 오후 3시께 가까스로 속개됐다. 오전 회의에는 전체 위원 28명 중 9명이 불참했으나 오후에 재소집된 회의에는 노동계 대표격인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노동계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05 16:06
-
현대중공업이 노사문화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현대중공업은 5일 부문급 노사업무 전담 조직인 '노사부문'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노조원의 성향을 파악해 관리하고, 노조 선거에 개입하는 등 부당노동행위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에 따라 향후 임단협 교섭과 노사협의회 등 노동조합과의 업무 협의를 위한 최소한의 기능만 경영지원 조직에서 수행하게 된다. 관련 인원도 33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다.이번 조치는 지닌달 취임한 한영석 사장이 직접 지시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앞서 한 사장은 취임 첫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05 15:38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 설립에 잠정합의를 이끌어내자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투쟁을 예고했다.현대차 노조는 "5일 광주형 일자리 잠정합의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노조는 5일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오는 6일이나 7일 파업에 돌입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형 일자리 관련 사측 체결 당사자 등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소하는 방안 등 법적 대응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노조는 이날 발행된 사내소식지를 통해 "5만 조합원의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2.04 19:59
-
우리나라 성인남녀가 꿈꾸는 희망직업은 역시 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시대의 변화에 따라 카페, 식당, 온라인마켓 등 사업가와 1인 방송인이 선호직업 상위 순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끌었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성인남녀 1143명을 대상으로 ‘현실을 고려한 목표직업 vs 꿈의 직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직자 66.6%가 현실을 고려한 목표직업과 실제로 바라는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장인 75.5% 역시 현재 직업과 희망직업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이들은 현실과 관계 없이 실제로 갖고 싶은 직업
일자리/노사
최영규 기자
2018.11.30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