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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가 계열사 거래를 활용해 사익을 편취하는 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심사기준'이 마련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행위 심사지침' 제정안을 공개했다.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행위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심사기준을 마련해 행정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공정위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정'을 도입해 활용해왔으나 실무상 쟁점이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발표한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공정거래
최영규 기자
2019.10.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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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등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규제를 이른바 '사각지대'에 숨어 아슬아슬하게 피해간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현행법은 총수일가가 보유한 상장·비상장회사 지분이 각각 30%, 20% 이상인 계열사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기준보다 살짝 낮은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규정을 회피하는 회사를 사익편취 사각지대 회사로 본다.공정위는 5일 발표한 '2019년 대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효성은 31개의 사각지대 회사를 보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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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9.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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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며 상생경영에 나섰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이번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삼성전자의 경우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협력사 물품 대금을 월 4회 지급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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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9.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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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납품단가를 낮추려 하도급업체 기술자료를 빼돌려 경쟁 납품업체에 준 다음 더 싸게 견적을 내게 한 현대건설기계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현대건설기계는 2017년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 사업부문이 떨어져 나와 신설된 회사로, 중공업 시절부터 해오던 '갑질'을 이어받아 계속하다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현대건설기계의 기술유용 행위에 대해 '중대한 법 위반행위'로 판단하고 과징금 4억31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물론 관여 임직원 2명과 함께 현대중공업을 검찰에 고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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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5.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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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계와 만나 "경쟁 입찰 확대 등을 통해 능력 있는 중소기업에게 적극적으로 일감을 개방해달라"고 요청했다.김 위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계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배 주주 일가가 비주력·비상장 회사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 계열사들의 일감이 그 회사에 집중되는 경우에는 합리적인 근거를 시장과 주주가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석태수 한진 부회장을 비롯해 CJ·부영·LS·대림·현대백화점·효성·영풍·하림·금호아시아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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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5.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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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언급하며 "이번 주총 시즌이 우리 기업 지배구조 변화의 '이정표'가 됐다"는 표현을 또한번 썼다.김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정거래실천모임과 서울대 경쟁법센터 등 4개 기관이 공동 개최한 조찬간담회에서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한 뒤 "이제 우리 기업들이 특별 결의가 필요한 안건을 주총에 올릴 땐 주주·시장·사회의 용인을 받기 어렵다면 통과가 어렵단 걸 깨닫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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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3.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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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위법부당한 시장거래 행위에 대한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액이 지난 4년간 총 8413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출받아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는 2015~2018년 총 74개 대기업집단에 대해 과징금 211건, 과태료 1223건 등 모두 1434건의 제재조치를 취했다.지난 4년간 74개 대기업집단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합하면 무려 8413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대규모 유통업법 등을 위반한 기업에 총 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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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3.2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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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적용된다"고 판단해 반대표를 던진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8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주)SK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렇게 결정했다.전문위원회는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의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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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3.2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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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2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국제경쟁정책워크숍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이 단순히 경제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관료와 정치인을 포획하고 언론마저 장악하는 등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미리 배포된 대기업집단과 경쟁정책(Conglomerates and Competition Policy) 발표문 내용을 보면 김 위원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재벌의 부정적 측면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상위 10대 재벌의 자산총액이 국내총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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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3.1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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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기업우대 프로그램 (Asiana Corporate Plus)'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홈페이지는 개인을 대상으로 구성해 중소·중견기업 출장자여도 여행사를 통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해왔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지정 여행사를 통해 해외 출장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이 같은 채널 확보가 어려웠던 점에 착안해 이번 기업우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새롭게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오픈한 기업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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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2.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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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교수들이 학교를 통한 두산의 '일감 몰아주기'를 비판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중앙대 교수협의회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여년 동안 두산에 의해 자행된 대학 재정 착취와 비민주적 대학 운영에 대한 철저한 검찰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두산건설은 2500억원에 달하는 중앙대 건물 신축사업을 모두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며 "교육부와 검찰이 이런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최근에는 롯데건설과 합작으로 광명병원 신축을 강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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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2.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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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지주회사)과 한진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양호 회장을 상대로 본격 실력 행사에 나섰다. KCGI는 조회장에 대해 연임을 좌절시킬 수 있다는 의지까지 드러내며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보인다.한진 측에서 협상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국민연금이 자신들에게 우호적으로 의결권 행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강공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KCGI는 이날 '한진그룹의 신뢰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5개년 계획'을 한진칼, 한진, 대주주 측에 공개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지배구조 개선, 기업 가치 제고, 고객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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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9.01.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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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10대 재벌 중 8곳이 소유·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가 28일 발표한 '2018년 대기업집단의 자발적 개선사례'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공시대상기업집단 60곳 중 15개 집단에서 자발적으로 개선안을 내놓거나 이미 완료했다.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 계열사에 대한 총수일가의 지분 축소 등 내부거래 개편,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 소유구조 개편, 사외이사 기능 강화 등 지배구조 개편 등 세 가지 유형이다.10대 집단 중에선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GS·한화·현대중공업 등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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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8.1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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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12일 그룹 부회장·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그룹 의사결정 체계를 정의선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재편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했으며,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했다.또 현대케피코 박정국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을 현대로템 부회장에 각각 발령했다.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이건용 전무는 현대로템 부사장으로 발령했다.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 여수동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 사장으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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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규 기자
2018.12.12 09:01